수제 원목가구 관리방법과 적정한 마감재 선택 기준에 대하여 (studio YG-구, 박연규우드스튜디오)
특히 제가 주로 쓰는 오일 마감과 수성 코팅(바니시) 마감은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라,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독일산 천연오일로 마감한 레드오크 색감입니다.
원래 목재 색감도 차이가 많지만 마감재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바뀝니다.
[마감 방법별 비교 요약]
구 분 | 오일 마감 | 수성 바니시 마감 |
촉감·외관 | 자연스럽고 나뭇결이 잘 살아남 | 매끄럽고 보호막이 느껴짐 |
물·오염 저항력 | 약함 (즉시 닦아야 함) | 비교적 강함 |
관리 주기 | 6개월~1년마다 오일 보충 권장 | 일상 청소 위주, 1~2년 점검 |
흠집 수리 | 비교적 쉬움 (사포 + 오일) | 전문 수리나 재도장이 필요할 수 있음 |
추천 사용 환경 | 건조한 실내, 관리를 즐기는 경우 | 물 사용이 많은 공간, 편리함 중시 |
이제 위 내용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1. 공통 기본 관리 (모든 마감에 해당)
- 습도 관리가 가장 중요 : 적정 습도는 40~60%입니다.
- 너무 건조하면 갈라지고, 너무 습하면 뒤틀리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계절 변화 때 가습기나 제습기를 적절히 사용하세요.
*여름에 에어컨을 사용하시면 습기를 먹어서 생기는 팽창으로 인한 문제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다만, 비가 많이 오는 여름에 종일 환기 시킬 경우 급속하게 목재가 습기를 먹어서 급격한 팽창으로 테이블 상판 같은 큰 판재의 경우 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직사광선과 열을 피하세요.
-강한 햇빛은 색을 변하게 만들고, 히터·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으면 건조와 갈라짐의 원인이 됩니다.
- 물기와 오염은 바로 닦아내세요.
- 물자국, 커피·와인 얼룩은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부드러운 천으로 먼지를 자주 닦아주세요.
- 거친 수세미나 강한 세제, 알코올, 실리콘 스프레이는 피합니다.
- 뜨거운 물건은 받침을 사용하고, 무거운 물건으로 누르거나 끌지 마세요.
2. 오일 마감 가구 관리
오일 마감은 나무에 깊게 스며들어 자연스러운 촉감과 나뭇결을 살리는 방식입니다. 방수는 되지만, 방습은 안되는 방식입니다.
대신 보호막이 얇아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상 관리
- 마른 천이나 약간 물기를 짜낸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습니다.
- 물기가 있는 경우 바로 닦아내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통풍을 시켜주세요.
주기 관리 (추천 주기: 6개월~1년)
- 전용 가구 오일(천연 오일, 하드 왁스 오일 등)을 얇게 바릅니다.
- 천에 소량을 묻혀 나뭇결 방향으로 골고루 문지른 후, 10~20분 뒤 남은 오일을 깨끗이 닦아냅니다.
- 너무 많이 바르면 끈적거리고 먼지가 잘 붙습니다.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 사항
- 오일 마감은 물에 비교적 약합니다. 물자국이 생기기 쉬우니 즉시 닦으세요.
- 열에 의해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뜨거운 컵·냄비는 반드시 받침을 사용하세요.
- 작은 흠집이 생기면 사포로 가볍게 문지른 뒤 같은 오일을 다시 바르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메워집니다.
오일 마감은 “관리를 하면서 나무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느낌의 마감입니다.
정기적으로 오일을 보충해 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고 따뜻한 광택이 납니다.
********** 아주 중요합니다************
오일을 바르고 닦은 천(헝겊)은 공기가 잘 통하는 그늘에서 펼쳐서 완전히 건조 후에 버리셔야 합니다. 오일 묻은 천을 그대로 뭉쳐서 놓거나 쓰레기통에 버리면 오일이 산화되면서 발생하는 열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꼭 지켜주세요. 공방, 가구공장 등에서 이로인한 사고가 꽤 발생합니다.
3. 수성 바니시 마감 가구 관리
수성 바니시는 나무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 물과 오염에 비교적 강한 마감입니다.오일보다 관리가 수월하고, 일상 사용에 편리합니다.
일상 관리
- 부드러운 천에 물을 살짝 적셔 닦은 후, 바로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 중성 세제(아주 약하게 희석)를 사용해도 되지만, 세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주세요.
- 알코올, 신나, 강한 클리너는 막을 손상 시킬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주기 관리
- 일반적으로 1~2년에 한 번 정도 상태를 점검합니다.
- 표면이 건조하거나 광택이 많이 줄어들었다면, 수성 바니쉬용 관리제나 광택제를 얇게 바를 수 있습니다.
- 깊은 흠집이나 벗겨짐이 생겼을 때는 전문 수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포질 후 같은 수성 바니쉬를 다시 칠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주의 사항
- 바니쉬 막이 두껍게 쌓이면 오히려 갈라지거나 벗겨질 수 있습니다.
- 관리제를 너무 자주, 두껍게 바르지 마세요. 경험상 그냥 잘 닦아주고 강한 충격만 주지 않으면 사용이 편합니다.
- 강한 충격이나 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막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바니쉬가 황변하거나 갈라질 수 있습니다.
수성 코팅(바니쉬) 마감재는 “보호력을 우선시한” 마감입니다.
일상 관리만 잘해도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쉽습니다. 경험상 10년이 넘어도 큰 색상 변화 없이 적정한 표면 강도를 가진 마감재이기에 오일 마감 방식에 비해 관리가 수월합니다.

.jpg)
댓글
댓글 쓰기